▲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내놓는 싼타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18일 공개했다. 사진은 신형 싼타페 정측면.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내놓는 대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새로 선보이는 5세대 모델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18일 정식으로 공개하면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는 상자 모양의 각진 이미지를 바탕으로 긴 휠베이스와 넓은 테일게이트(트렁크 문)를 갖췄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엠블럼을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H형상이 적용됐다. 후면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줬다.
측면은 대담한 지붕라인과 날카롭게 디자인된 휠 아치, 길어진 전장과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단단한 느낌을 준다.
후면에는 H 라이트와 함께 깨끗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통해 절제된 조형미를 강조했다.
실내는 넉넉한 거주 공간과 함께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외장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신형 싼타페에는 실내 디자인의 공간성과 개방감을 외장까지 확장하는 테라스 콘셉의 대형 테일게이트가 적용됐다.
2열과 3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이 나온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과 송풍구 등에 반영했다.
또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나무(우드) 패턴 장식(가니시)과 자수가 적용된 나파가죽 시트를 통해 고급감을 강조했다.
아울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편의사양들은 첨단 이미지를 자아낸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곡선 형태로 연결해 구성했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신형 싼타페에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이 밖에도 도어트림 가니쉬 하단, 크래쉬 패드 가니쉬,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단 등에는 무드램프를 달았다.
현대차는 다음달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 및 제원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