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상승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10일 기준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 7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4% 올랐다. 사진은 서울지역 아파트단지 모습. <연합뉴스> |
부동산원은 “서울 아파트값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일부 지역에서 매수자와 매도자 희망가격 격차가 유지되면서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2% 올랐다.
마포구(0.12%)는 성산·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06%)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집값이 상승했다. 성동구(0.05%)는 금호·옥수동 대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올랐다.
반면 중랑구(-0.02%)는 신내·면목동 위주로, 강북구(-0.01%)는 번동·수유동 구축 위주로 집값이 떨어졌다.
강남 11개구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5% 올랐다.
송파구(0.16%)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서초구(0.07%)는 반포·서초·방배동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강동구(0.07%)는 고덕·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06%)는 신길·당산동 등 역세권 중저가 단지 위주로 집값이 오르며 강남 전체가 오름세를 지속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은 7월 첫째 주보다 0.04%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올랐다. 연수구(0.21%)는 정주여건 양호한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07%)는 운서·중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남동구(0.05%)는 서창·논현·구월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동구(-0.19%)는 송림·만석동 위주로, 계양구(-0.03%)는 용종·효성동 구축 위주로 집값이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0.04% 올랐다.
과천시(0.39%)는 중앙·별양동 선호단지 위주로, 하남시(0.35%)는 풍산·망월동 준신축 아파트에서 집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구(0.34%)는 신흥·창곡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양주시(-0.28%)는 신규공급이 많은 고암·고읍동 위주로, 안성시(-0.19%)는 옥산동·공도읍 위주로 집값이 내렸다. 동두천시(-0.15%)는 지행·생연동 위주로 하락하며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7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3%), 인천(0.05%), 서울(0.04%), 경기(0.04%) 등은 집값이 상승했고 전남(-0.10%), 대구(-0.09%), 제주(-0.06%),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가운데 일주일 전과 비교해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67곳으로 9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3곳으로 지난주보다 3곳, 하락지역은 96곳으로 6곳 줄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