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주요 신사업 분야가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을 것으로 기대돼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SK텔레콤은 3대 신사업 분야인 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서비스와 메타버스 서비스, 구독 서비스가 좋은 성장흐름을 나타내는데 더해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만큼 매력적 투자처라는 분석을 내놨다. 사진은 서울 중구 SK텔레콤 을지로 사옥. < SK텔레콤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6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SK텔레콤 주가는 4만5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3대 신사업인 에이닷(음성인식 인공지능 비서)과 구독 서비스인 T우주, 메타버스(3차원 가상 세계) 서비스 이프랜드의 성장세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들이 개선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최근 에이닷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으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계획을 세웠다.
T우주의 총상품거래액(GMV)과 이프랜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SK텔레콤의 신사업이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K텔레콤은 추가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3월 SK텔레콤 주주총회에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한 주가부양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같은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면 단기 투자 매력도 상승에 따른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배당으로 환원하면 기대 배당수익률은 현재 7.5%에서 9.0% 이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