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신약 임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확보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12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YBL-006(성분이름 아크릭솔리맙)’의 임상1/2a 결과보고서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
이번 임상은 2020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국과 호주, 태국 등 글로벌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아크릭솔리맙은 여러 암종을 대상으로 우수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다.
또 기존 표준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관문억제제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수준의 객관적 반응이 확인됐다. 객관적 반응은 종양 크기 감소 등을 가리킨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체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아크릭솔리맙은 면역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 ‘PD-1’과 결합해 면역기능을 높인다.
장우익 와이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향후 임상시험에 사용될 고정용량 근거를 확보하고 미허가 적응증에 대한 효능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2b상 진입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