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9일 여권, 탑승권 등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에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의 사전등록을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이 안면인식 정보로 출국이 가능한 서비스를 도입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여객이 안면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출국장,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사전에 정보를 등록한 여객은 출국 때 등록여객 전용라인 이용도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전등록을 거쳐 7월 말부터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사전등록을 원하는 이용객은 앱장터에서 ‘ICN Smartpass’를 검색해 내려받은 뒤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많은 국제공항에서 비접촉식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실제 미국 애틀란타, 싱가포르 창이 및 일본 나리타 등 다수의 국제공항에서 안면인식을 통한 본인확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2022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생체인식 출국 서비스를 도입했을 때 출국 소요시간이 체크인은 10%, 탑승은 40% 정도 감소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가 도입되면 여객 편의가 개선되고 공항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를 적기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