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 주가가 장중 급락하고 있다.
4월29일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자이안단테 단지에 대한 조사결과 건축 사업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국토교통부 조사 결과 검단 자이안단테 단지 건축 전반에 문제가 있던 것으로 나타나자 6일 오전 장중 GS건설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 GS건설 > |
6일 오전 10시9분 코스피시장에서 GS건설 주식은 전날보다 15.53%(2800원) 내린 1만5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1.37%(2050원) 낮은 1만5980원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검단 자이안단테 현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전날 발표했다. 그 결과 전단보강근(철근) 누락, 콘크리트 강도 저하, 토사 초과 하중 등 설계, 시공, 감리 전반에서 문제가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구조적 안전확보, 시공품질 제고, 공사관리 강화 등 대책을 GS건설에 권고했다.
GS건설은 그 뒤 낸 사과문에서 “시공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검단 단지 전체를 전면 재시공한다”고 말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6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2만2000원으로 27% 하향 조정한다”며 “충당금 1500억 원과 안전강화 비용증가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대비 39% 낮춘다”고 말했다.
백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8월 전체 현장 조사 결과 및 처분 결과 발표 전까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