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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첫 내부출신 은행장, 국제금융 식견 높고 소통능력 좋아 [2023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7-0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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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윤희성은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이다.

수출입은행 역사상 첫 내부출신 행장이다.

수소에너지 분야를 새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원전과 방산을 제2의 전략적 수주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961년 9월27일 태어났다.

휘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수출입은행에 입행한 뒤 홍보실장과 국제금융부장, 자금시장단장을 거쳐 혁신성장금융본부장을 지냈다.

퇴임한 뒤 수출입은행장으로 복귀했다.

국제금융에 대한 식견과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소통에 적극적이고 직원들과 유대관계를 잘 맺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BIS비율 13%대 유지
윤희성은 수출입은행의 건전성 지표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BIS비율은 은행이 잠재적으로 떠안고 있는 위험가중자산을 자기자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평가하는 수치를 말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자본건전성이 양호하고 부실 위험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이 과도하게 떨어지면 정책금융 지원을 담당하는 여력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

수출입은행의 BIS비율은 2022년 말 기준 13.3%로 집계돼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3% 문턱을 겨우 넘었다.

윤희성은 다양한 자본확충 노력을 통해 BIS비율을 글로벌은행 수준인 13% 이상으로 유지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윤희성은 2023년 중으로 190억 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 정부 출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자본을 조달하겠다는 방안을 마련해두고 있다.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한국수출입은행 실적.
△경쟁력 제고 컨설팅 추진
윤희성은 수출입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2023년 3월부터 3개월에 걸쳐 총사업비 13억2천만 원을 투입해 ‘한국수출입은행 경쟁력 제고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첨단전략산업 수출 경쟁력 제고, 주요 수주산업 수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한 과제 발굴과 실행방안 마련을 이번 컨설팅의 과제로 제시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를 통해 전략산업 지원 확대를 위한 여신 포트폴리오 조정안을 마련하고 중점추진과제 및 실행방안 등을 반영해 수출입은행의 중장기 목표로 2018년에 수립한 비전2030도 수정하겠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이 밖에 수출입은행은 이번 컨설팅을 통해 해외 법인에 대한 경영진단과 발전방향도 살펴보려 한다.

런던과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법인의 경영현황을 진단해 적정 포트폴리오와 인력 규모를 도출하고 리스크 관리 방안과 본점의 해외 법인 통할체계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대외채무보증 한도 확대
수출입은행이 제도 개선과 자본 확충을 통해 수출기업 지원 여력을 확대했다.

정부는 2023년 3월28일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수출입은행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외채무보증과 관련한 제약을 완화했다.

대외채무보증은 국내물품을 수입하는 해외법인이 구매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때 그 채무를 보증해 수출 및 해외 수주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 제도를 말한다.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수주 때 현지통화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 대출 연계와 상관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수출입은행의 대출 금액이 대외채무보증 금액을 초과하는 거래에 대해서만 대외채무보증을 지원할 수 있었다.

수출입은행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한도도 시행령 개정으로 연간 무역보험 인수금액의 35%에서 50%로 확대된다.

정부는 2023년 3월28일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보유한 2조 원 규모의 한국토지주택공사 출자증권을 수출입은행에 현물출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출입은행의 BIS 비율은 1%포인트 가량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역대 최대 외화채권 발행
윤희성은 수출입은행 역사상 최대 규모의 외화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수출입은행은 2023년 1월4일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35억 달러(약 4조4485억 원)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구체적 규모는 3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5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15억 달러,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 등이다.

특히 10년 만기 미국 달러화 표시 10억 달러는 기후변화 등 환경 이슈에 민감한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블루본드 형태로 발행됐다.

블루본드는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 용도를 친환경선박 건조, 해양재생에너지 등 해양생태계 친화적 사업에 한정한 특수목적채권을 말한다.

수출입은행은 2022년 하반기 국내 채권시장 이슈 등으로 한국계 기관 외화채 발행이 다소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출입은행의 외화채권 발행 성공으로 향후 다른 기관들의 채권 발행 재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성 관리자 전진 배치
윤희성은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 때 여성 인력을 주요 요직에 전면 배치했다.

수출입은행 IT부문 최초로 여성 부장인 이영미씨가 보임되고 ESG경영부장에 김재화씨가 임명됐다. 비서실장에도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인 구자영씨가 배치됐다.

해외 핵심네트워크인 뉴욕사무소장에 여성 조직관리자인 이진씨가 보임됐다. 이 밖에도 홍콩법인 1명, 싱가포르법인 1명, 국제기구 2명 등에도 여성 직원들이 배치됐다.

수출입은행은 수출입은행의 미래를 이끌어 갈 여성 관리자 육성을 위해 남녀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법인 설립
윤희성은 중동과 아시아·태평양을 아우르는 정책금융 거점으로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수출입은행은 2022년 8월23일 윤희성을 비롯해 주요 투자은행, 국제금융기관 및 투자펀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을 열었다.

수출입은행은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현지 기업과 투자은행, 국제금융기구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의 수주와 투자를 밀착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싱가포르 법인은 개점식 직후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공사(IFC)와 신흥국 인프라 펀드 투자협약을 맺었다.

국제금융공사는 미국 워싱턴에 본사를 둔 국제금융기구다. 개발도상국과 저개발국가 민간부문에 대출,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싱가포르 법인은 수출입은행의 다섯 번째 해외법인이다. 수출입은행은 영국 런던,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홍콩에서 해외법인을 운영해 왔다.

△비상경제 위기대응 태스크포스 구성
윤희성은 수출입은행장에 오른 뒤 첫 행보로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비상경제 위기대응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윤희성은 취임사에서 기업들의 금융시장 불확실성 대응을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의 비상경제종합대책반을 통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즉각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윤희성은 2022년 7월28일 열린 비상경제 위기대응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복합적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신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불안정이 고물가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판단하고 글로벌 공급망 대응 프로그램과 관련된 지원 규모를 기존 15조 원에서 20조 원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지속적으로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전체 대출 가운데 중소·중견기업 대출 비중을 50% 이상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유동성 위축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물 대표 발생사로서 2022년 말까지 해외 채권발행 등을 통해 200억 달러 규모의 외화자금을 조달할 계획도 세웠다.

조달한 외화는 배터리 등 미래 전략산업, 선박, 방산 등 주요 산업 부문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투자가 필요한 부문 등에 대한 외화 여신 공급에 활용한다.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022년 7월27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 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장으로 취임
윤희성은 2022년 7월27일 수출입은행장에 취임했다. 방문규 전 수출입은행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무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출입은행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1달여 만이다.

윤희성은 취임사에서 “위기가 올 때마다 이를 극복하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았던 우리 경제의 든든한 조력자인 수출입은행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돌파구를 찾고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금융 지원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윤희성은 내부출신이다. 1976년 수출입은행이 설립된 이래 내부출신이 은행장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 수출입은행장을 살펴보면 수출입은행을 산하에 거느린 기획재정부 출신 경제관료가 많았다. 역대 은행장 21명 가운데 은행권 인사 6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재무부와 기획재정부 등을 거친 경제관료 출신이었다.

윤희성은 애초에는 차기 수출입은행장 후보군에 거명되지 않았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과 고시 공부를 함께 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수출입은행장 인선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수출입은행 직원들이 첫 내부출신 은행장이 탄생하기를 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수출입은행 노동조합은 2022년 6월13일 성명서를 통해 “수출입은행 출신 인사는 전문성과 조직안정 관점에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이 있기에 그 누구보다도 충실히 은행장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서 30년 일해
윤희성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1988년 입행 후 2021년까지 30년 동안 근무했다.

그동안 외화조달팀장과 홍보실장, 국제금융부장, 자금부장, 자금시장단장, 신성장금융본부장, 혁신성장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11월24일 국제금융부 외화조달팀장으로서 아시아 금융기관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현지 화폐 리얄로 채권을 발행해 2억 달러를 구해왔다.

수출입은행은 당시 "이번 채권 발행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차입선을 중동지역까지 다변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중동 오일머니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동 산유국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풍부한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어 새로운 외화조달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는 자본·외환시장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아 채권발행 자격을 얻는 것이 어려운 나라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이나 JP모건처럼 신용등급이 AA 이상인 국제기구나 우량 글로벌 은행만 상대하는 경향도 있었다.

윤희성은 수출입은행의 주요 고객인 국내 기업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점을 부각시키면서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기간시설 건설에 사용될 것임을 강조해 채권발행을 성사시켰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맨 왼쪽)이 2023년 4월3일 경북 경산시에 소재한 자동차 차체·전장부품 제조업체 아진산업을 방문해 서중호 아진산업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윤희성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대응해 외화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신속하게 기업들에 금융지원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항공업과 조선업, 해운업 등 수출입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수출입은행의 주요 고객 기업들이 집중된 산업들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장기간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새 성장동력이 될 산업 분야에 적극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윤희성은 수소에너지 분야의 미래 전략산업과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중요성이 높아진 친환경산업에 대한 한발 앞선 지원을 통해 이 두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원전과 방산 수요가 증가하는 데 대응해 이들 분야가 제2의 전략적 수주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윤희성은 2023년 신년사에서 “첨단전략산업 지원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혁신산업 분야에 총 16조 원을 지원해 혁신산업의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과 방산이 제2 전략수주산업이 될 수 있도록 중소중견기업에 총 31조 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구축해야 하는 숙제도 풀어야 한다.

윤희성은 취임사에서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탄소중립 실천과 사회적 책임 이행, 투명한 윤리경영 등 수출입은행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해법을 찾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실기업에 제공한 여신이 수출입은행에 부담이 되고 있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수출입은행은 출자회사관리위원회를 통해 부실기업의 경영을 정상화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해양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조3328억 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하면서 취득한 영구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이 배당 및 주식소각 등 특정 사유가 아니면 이자 지급을 미뤄도 된다고 합의해주었기에 지금까지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이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이 최대주주로서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26.41%를 어떻게 처리할지도 관심사다.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7.74%를 보유하고 있다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건전성 위기에 시달리게 된 2016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KDB산업은행으로부터 현물출자 방식으로 한국항공우주사업 지분 18.67%를 추가로 넘겨받았다. 당시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 가치를 주당 6만4100원으로 평가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은 2022년 1월 초 3만3천 원대까지 떨어져 2016년 이후 6년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 다행히 최근 국내 방산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2022년 8월29일 장중 한때 6만27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윤희성은 2022년 10월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금은 매각 계획이 없다”면서 지분 매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 평가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023년 5월16일 전라북도 김제시에 있는 자동차용 알루미늄휠 제조업체 하이호휠을 찾아 민경만 하이호휠 공장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수출입은행 역사상 첫 내부출신 행장이다.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소속 정책금융기관으로 행장을 기재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기 때문에 기재부 출신 행장이 많았다.

민첩하고 영리하게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타이밍을 잡는다는 말을 듣는다.

외화 관련 업무를 전문으로 다뤄 국제금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원화·외화 조달과 트레이딩 실무를 맡아 수행하고 싱가포르·런던 등 해외 법인에 근무한 바 있으며 국제금융부장도 지내 국제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갖췄다.

윤석열 대통령과 고시 공부를 함께 하며 인연을 맺었다. 군대를 제대한 뒤인 1987~88년에 서울시 서교동의 한 독서실에서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윤 대통령과 알게 됐다.

이에 대해 윤희성은 35년 전 독서실에 함께 다닌 것이 전부이며 20년 전쯤 마지막으로 만난 뒤에는 교류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소통능력이 뛰어나 선후배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성품이 온화해 조직 내에 적이 없다고 한다.

사건사고
△내부통제 미흡 지적
윤희성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수출입은행의 내부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2023년 6월 수출입은행에 대한 정기검사에서 경영유의사항 16건, 개선사항 20건을 지적했다.

금감원은 수출입은행장이 주관하거나 참석하는 내부통제 점검 회의체가 없고 준법감시인의 내부통제 관련 보고내용도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금감원은 수출입은행의 IT부문에 있어서도 업무 전문성을 보유한 감사 인력이 없고 해당 부서에 대한 감사 시기도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수출입은행은 현재 준법감시인이 겸직하고 있는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별도로 선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IT부서 감사를 정례적으로 시행하고 IT보안 자체감사인을 따로 지정하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 논란
윤희성은 수출입은행에서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한화그룹에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수출입은행은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26.41%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다.

2022년 방산주가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주가가 회복되고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에 이어 한국항공우주산업을 인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설이 떠올랐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은 2022년 9월29일 입장문을 통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관련해서 한화그룹 측과 접촉하거나 논의를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윤희성도 2022년 10월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지분 매각을)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고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협상에서도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일절 논의된 적 없다”고 답변했다.

윤희성은 “지금은 매각 계획이 없다”며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우주항공사업을 하고 있는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결정이 나오면 그 때 가서 고려해볼 수 있지 않나는 생각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본점 부산 이전설
수출입은행은 KDB산업은행과 함께 윤석열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정책에 따라 부산으로 이전해야 하는 국책은행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산업은행과 달리 수출입은행은 공식적으로 이전 대상으로 거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2022년 4월 국민의힘 의원들과 가진 오찬 자리에서 수출입은행도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부산을 수도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의 금융 중심지로 키우기 위해서는 KDB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는 산하기관인 부산연구원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 분석’을 주제로 2022년 9월까지 정책연구를 진행했다.

수출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기 위해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특별시로 제한한 한국수출입은행법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

윤희성은 2023년 언론과 인터뷰에서 수출입은행의 지방이전에 반대한다는 태도를 에둘러 표현했다.

윤희성은 “전 세계 어디를 보더라도 외교부가 수도에 없는 나라는 없다”며 “수출입은행은 금융의 외교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부행장(오른쪽 두 번째)이 2018년 9월21일 LG디스플레이와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8천억 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1988년 12월 한국수출입은행에 들어갔다.

1996년 한국수출입은행 싱가포르 종합금융회사에서 근무했다.

1999년 한국수출입은행 해외사업금융부 해외여신관리실 과장을 맡았다.

2002년 한국수출입은행 자금부 차장이 됐다.

2003년 8월 한국수출입은행 국제투자금융실 부부장에 임명됐다.

2004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 부부장으로 옮겼다.

2005년 5월 수은영국은행 부부장을 맡았다.

2008년 8월 한국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홍보실장을 맡았다.

2013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장이 됐다.

2014년 6월 한국수출입은행 자금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 자금시장단장에 임명됐다.

2018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신성장금융본부장을 지냈다.

2019년 1월 한국수출입은행 혁신성장금융본부장으로 이동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우리금융캐피탈 사외이사를 맡았다.

2022년 7월 한국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80년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4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백승열 대원제약 대표이사 부회장이 윤희성의 여동생의 남편으로, 윤희성의 매부가 된다.

◆ 상훈

2009년 기획재정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2013년과 2016년 한국수출입은행장표창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4월28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 모친, 장녀와 차녀 명의로 모두 26억7724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1년 전과 비교해 1억4616만 원이 증가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2023년 한국수출입은행 상임기관장 연봉으로 2억628만 원이 책정됐다. 여기에 경영평가 성과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어록
[Who Is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
▲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2023년 1월18일 오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수출입은행 본사에서 사드 알칼브 최고경영자와 만나 업무협약서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위기, 국제분쟁 등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향후 효과적 EDCF 운영을 해나가겠다.” (2023/05/30, 제12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에서)

“소·부·장산업은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공급망 안정화에도 중요한 만큼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시설투자, 운영자금 등 다양한 금융이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수출입은행은 새롭게 떠오르는 수출 전략품목인 농수산물의 수출 확대와 K-푸드의 확산을 위해 해당 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3/05/16, 호남 중소·중견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방글라데시 교통개발계획에 적극 부합하는 EDCF 사업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방글라데시 EDCF 기본약정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갱신되고 수출입은행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이 향후 5년간 30억 달러로 체결돼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3/05/04, 방글라데시 CNG 버스 구매사업 및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 프로젝트 플라자는 다양한 해외 발주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수출입은행은 최적의 금융솔루션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뒷받침하겠다.” (2023/05/03,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에서)

“캐나다는 배터리 핵심광물뿐만 아니라 풍부한 수소 에너지원을 갖춘 나라로 전기차·수소활용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과 협력이 가시화되면 시너지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수출입은행과 캐나다 수출개발공사(EDC)가 합심해서 두 나라의 경제협력을 견인해 나가겠다.” (2023/04/28, 캐나다 수출개발공사와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그린산업 금융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수출입은행은 아주스틸처럼 지역 청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방 균형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우량 중소·중견기업들에 든든한 금융 버팀목이 되겠다.” (2023/04/04, 경북 구미에 있는 철강제조업체 아주스틸을 방문하면서)

“미주투자공사와 금융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남미 재무장관과 국제기구 수장들에게 국가별 주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한국 기업의 중남미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금융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이다.” (2023/03/19, 미주투자공사와 전대금융 보증계약서를 맺으면서)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2020년 최초로 설계인증을 획득한 글로벌 소형모듈원자로(SMR) 선두주자로 일부 국내기업이 지난해 이곳에 지분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뉴스케일파워와 국내기업이 함께 추진하고 있는 SMR 실증사업에 금융 지원이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3/03/17,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수출입은행이 중동 최대 발주처인 아람코를 상대로 선제적 금융협력체계를 구축해 한국 기업이 중동시장 사업을 수주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했다. 특히 수소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10억 달러의 한도를 별도로 설정한 만큼 이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신시장 선점이 기대된다.” (2023/03/07, 사우디 국영에너지기업 아람코와 기본여신약정을 맺으면서)

“사우디는 인프라·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이어질 중요 수출 전략국 중 하나다. 앞으로도 수출입은행의 맞춤형 금융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다.” (2023/01/18, 사우디 열병합발전소 건설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변화하는 상황에 빠르게 적응해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2023/01/01, 신년사에서)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개발도상국과의 지속적 경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 (2022/12/14, 제11차 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에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와 통계청의 전방위적 협력으로 한국의 선진적 통계시스템이 많은 개발도상국에 확산하길 기대한다.” (2022/12/02, 통계청과 개발도상국의 통계시스템 선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더존비즈온과 협력해 그동안 금융지원 사각지대에 놓였던 간접수출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2022/11/22, 더존비즈온과 온라인 공급망팩토링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진행한 사실이 전혀 없고 일절 논의된 바 없다.” (2022/10/19, 한국항공우주산업 매각설과 관련해)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저탄소 에너지 사업 투자 역량 강화와 국가 자원 경쟁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9/19, GS에너지와 탈탄소 전환 촉진 및 에너지 안보 확립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지난해 말 싱가포르 기업에 핵심광물 공급 조건부 금융지원에 이어 이번 SQM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2차 전지 관련 필수 광물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가 가능해졌다. 에너지와 수급이 불안정한 곡물자원으로 금융지원의 저변을 넓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 (2022/09/07, 칠레 광물 생산기업 SQM에 자금을 공급하면서)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은 46년간 수출 주도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함께해온 수출입은행의 대외정책금융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혁신센터의 역할을 할 것이다. 급변하는 시장에 발맞춰 유연하고 창의적인 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위기상황에 직면한 국내 기업의 해외수주와 수출 부진 타개를 위한 첨병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 (2022/08/23, 수출입은행 싱가포르 법인 개점식에서)

“글로벌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수출입은행은 공급망 및 중소기업 등 취약부문에 대한 신속하고 과감한 금융지원을 펼쳐 정부정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 (2022/07/28, 수출입은행 비상경제 위기대응 태스크포스 회의에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자 고용창출의 원동력이다. 산업 내에서 약화된 고리를 보강하고 중소기업의 신산업 참여 등 새로운 고리를 만드는 데 수출입은행이 앞장서야 하겠다.” (2022/07/27, 수출입은행장 취임사에서)

"트럼프 시대가 도래하면서 불확실성의 파도가 험할 것은 자명하다. 배가 침몰하지 않고 한국물 시장이 끝까지 순항할 수 있도록 수출입은행이 그 역할을 해내겠다." (2018/02/03, 더벨 인터뷰에서)

“조달 환경은 갈수록 더 빠르게 변화한다. 그럴수록 가장 시장친화적인 조직, 즉 의사결정이 유연하고 조직원들의 경험이 풍부한 조직이 살아남을 것이다.” (2015/09/30, 더벨 인터뷰에서)

“인샬라('신의 뜻이라면'이라는 뜻의 이슬람 관용구)를 믿고 반년을 기다렸다.” (2011/11/24, 아시아 최초로 중동에서 채권발행을 성사시킨 뒤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그동안 딤섬본드 조달자금을 달러화로 바꿀 경우 전체 비용을 고려하면 그냥 달러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게 나았다. 하지만 최근 달러 스왑비용이 떨어진 시점을 잡아 국내 금융권 최초로 딤섬본드를 발행할 수 있었다.” (2011/08/11, 3억9200만 위안 규모의 딤섬본드를 발행하면서)

“이머징 통화 채권에 대한 강한 수요는 차입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 투자자의 기본적 걱정은 높은 채권 수익률보다 이들 국가의 통화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2011/01/18,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6월 10년 만기 글로벌본드 발행에 이어 다시 한 번 10년 이상 장기물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함으로써 한국경제에 대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 (2010/10/14, 수출입은행 국제금융부 외화조달팀장으로 재직할 때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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