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동차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다음 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2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만큼 실적 모멘텀에 주목할 시기”라며 오늘의 테마로 자동차를 꼽았다.
▲ 현대차와 기아 등이 29일 하나증권의 오늘의 테마주로 꼽혔다. |
주요 자동차주로는 현대차와 기아, 화신, 성우하이텍, HL만도, 에스엘, SNT모티브, 한온시스템 등을 들었다.
현대차는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국내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 역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국내 상장사 가운데 현대차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와 기아는 1분기에도 각각 영업이익 1·2위를 차지했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는 경기침체 우려에도 코로나19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4월과 5월 글로벌시장에서 약 69만 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1년 전보다 8% 가량 늘었다.
하나증권은 “자동차업종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완화와 차량 판매 증가세에 힘입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완성차 실적 호조 기대감에 자동차부품주 역시 동반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