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국세청 메가스터디 불시 세무조사 착수, 대형 입시학원 압박 나서나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6-28 15:05: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세무당국이 대형 사교육 업체인 메가스터티를 파고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지시 이래 학원가에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28일 언론 보도와 입시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이 이날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국세청 메가스터디 불시 세무조사 착수, 대형 입시학원 압박 나서나
▲ 28일 세무당국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이 메가스터디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의 모습.<연합뉴스>

메가스터디는 매년 세무조사를 받아왔으나 이번엔 불시에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세무조사가 갑자기 진행된 것으로 볼 때 메가스터디를 시작으로 대형 입시학원을 향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개혁 추진 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킬러문항 배제'를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 뒤로 교육부는 킬러문항을 유발한 배경으로 사교육업계를 지목했다. 사교육업계 인사들을 ‘사교육 이권 카르텔’로 지칭하면서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세무조사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라 추징금이 부과되거나 검찰 고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2014년 메가스터디에 특별 세무조사를 실시해 13억 원의 추징금 납부를 고지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 킬러문항 배제를 지시하자 메가스터디 관련 인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메가스터디 소속 수학 일타강사 현우진씨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애들만 불쌍하다”며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이라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은 27일 KBS2TV ‘더 라이브’에서 “킬러문항과 사교육을 연계시키는 데 킬러문항을 만든 건 교육당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다”며 “거기에 사교육이 대응했을 뿐”이라며 킬러문항 등장의 책임을 교육당국에 돌리기도 했다. 김홍준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