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 주가가 장중 상승하고 있다.
전력도매가와 전기요금 사이 역마진 구조가 해소되자 반등 기대감이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 전력 유통 가격 구조가 역마진에서 순마진으로 바뀌자 한국전력 주가가 27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
27일 오전 10시52분 코스피시장에서 한국전력 주식은 전날보다 5.08%(970원)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0.10%(20원) 높은 1만9100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급등하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이 발전소로부터 전기를 사들이는 가격인 전력도매가가 전기요금보다 높은 역마진 구조가 2021년 10월 이후 1년 8개월 가량 지속돼 왔다.
그러나 최근 역마진 구조가 순마진 구조로 뒤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전력거래소 등에 따르면 전력도매가는 kwh(킬로와트시) 당 4월 164.9원에서 5월 143.6원으로 낮아졌다. 반면 전기요금은 같은 기간 kwh당 146.6원에서 154.6원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같은 시각 외국계 기관인 제이피모간과 모건스탠리가 한국전력 주식 매수 상위 기관에 이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제이피모간은 40만6694주를 순매수하며 한국전력 주식을 가장 많이 매수하고 있다. 모건스탠리도 24만175주를 순매수하며 매수 규모 5위에 올랐다.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도 4.21% 상승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