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화장품시장 회복이 늦어지고 화장품 리브랜딩 비용이 늘어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이 늦어지고 화장품 리브랜딩 비용이 늘어 실적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는 16만5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2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0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중국향 채널 회복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설화수 리브랜딩 비용 반영 예정으로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2분기 아모레퍼시픽 국내 화장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줄어든 484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온라인 채널 매출이 감소하고 면세 채널도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해외 매출은 32% 증가해 39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 성장률은 북미 77%, 중국 38%, 기타 아시아 12% 순으로 전망됐다.
조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회복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향후 중국 소비 회복과 설화수 리브랜딩 성과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리브랜딩 관련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기에 단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이다”며 “하지만 브랜딩 투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만큼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272억 원, 영업이익 214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유지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