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롯데지주와 협력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 (왼쪽부터)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20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천 송도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짓기 위해 시 당국과 협력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에서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의 조속한 건립을 위한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이훈기 롯데지주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지주,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 국내 공장의 연내 착공을 위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공장 조성 및 운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지원하고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연내 부지 확보 및 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 과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주주로서 성공적인 사업 실행을 위해 힘을 보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30년까지 국내에 바이오의약품 공장 3개를 짓는다. 항체의약품 생산능력 36만 리터 규모를 갖추고 임상 물질 생산을 위한 소규모 배양기 및 완제 의약품 시설도 추가한다.
사업장에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을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기술 개발 협력의 장 '바이오 벤처 이니셔티브'를 조성해 벤처기업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런 중장기 계획에 적합한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하고 올해 초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공장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원직 대표는 "이번 협약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송도 입성 의지에 대해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환영의 답변을 보내왔다는 의미다"며 "국내 메가 플랜트의 연내 착공을 목표로, 롯데지주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조속한 토지매매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사장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최고의 입지를 선정해 최고의 생산 거점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런 의미에서 메가 플랜트의 거점으로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한 것은 매우 탁월한 선택이다"며 "롯데지주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국내 메가 플랜트 연내 착공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