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가 모바일게임인 ‘검과마법 for Kakao’의 흥행에 힘입어 2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었다.
룽투코리아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5억9200만 원, 영업이익 12억8400만 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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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성휘 룽투코리아 대표. |
룽투코리아는 상반기에 매출 264억4400만 원, 영업이익 28억5천만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94%, 영업이익은 336% 늘었다.
6월 초 내놓은 검과마법은 출시된 뒤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누적 내려받기 수 300만 건을 넘어서고 매출순위 3~4위를 유지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검과마법은 4일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게임순위 14위, 매출순위 6위에 올랐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검과마법이 주요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에서 매출 상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하반기에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마케팅 비용도 줄여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하반기 ‘열혈강호’와 ‘크로스파이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 모바일게임들을 출시한다.
룽투코리아는 가상현실(VR) 게임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룽투코리아는 8월 초 가상현실(VR) 게임인 ‘맞짱탁구’의 글로벌 판권을 획득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스포츠 체감형 가상현실게임을 개발해 중국과 북미, 유럽 등 공략에 나선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 이사는 "모바일게임사업에 이어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가상현실게임산업에 진출하기 위해 글로벌 개발사들과 논의하고 있다"며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즈와 협력해 가상현실 관련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모두 아우르는 가상현실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