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분기 실적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 반등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이익심리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아도 지난해와 같은 하락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분기 이익의 방향성(우상향)만 흔들리지 않으면 지수도 실적시즌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 2분기 실적이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지수 반등을 지지할 것이란 전망이 19일 증권가에서 나왔다. |
앞서 1분기에는 기업 실적이 바닥을 찍고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등세를 나타냈다. 2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오면서 실적이 최근 시장의 상승흐름을 뒷받침해 줄지 주목된다.
양 연구원은 2분기에도 우상향의 이익 방향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봤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 이익에 대한 컨센서스를 반영하는 이익심리는 연초 이후 반등을 이어오는 중이다"며 "일단 2분기도 우상향의 이익 방향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봤다.
코스피 대표업종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자동차, 은행, 소재(화학, 철강), 산업재(조선, 기계) 등 대부분 업종에서 크게 나빠지는 업종이 없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소재의 경우 부진하겠으나 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반도체가 이번에도 중요한데, 나빠지더라도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다"며 "반도체 수출 데이터가 더 악화되기 않았기 때문이다"고 봤다.
그는 이어 "이익심리가 크게 개선은 아니어도 지난해와 같은 하락은 없을 가능성이 높다"며 "2분기 이익의 방향성(우상향)만 흔들리지 않으면 지수도 실적시즌에 크게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