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여름 관련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이날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본격적 더위가 시작하면서 날씨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이라며 오늘의 테마로 여름 관련주를 꼽았다.
▲ 하나증권은 19일 오늘의 테마로 여름주를 꼽았다. 사진은 18일 서울 한 대형 가전제품 매장에서 시민이 에어콘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구체적으로 여름 관련주로 코웨이, 하이트진로, 롯데칠성, 빙그레, 파세쿄, 롯데하이마트, 위닉스, 태경케미컬, 신일전자, 오텍, 위니아, 배럴 등을, 농업 관련주로 롯데정밀화학과 KG케미칼, 남해화학, 경농, 누보, 조비, 이지홀딩스 등을 들었다.
농업 관련주는 폭염에 이어 나타날 수 있는 장마 피해를 염두에 둔 종목들이 이름을 올렸다. 여름 관련주에는 무더위에 수요가 늘어나는 빙과류 등 식음료주와 선풍기, 에어콘 등 전기전자주가 포함됐다.
올해 여름은 그 어느 해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 서울에 올해 들어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고 이날 역시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이미 본격적 여름 날씨가 시작된 것으로 여겨진다.
하나증권은 “올해 여름은 특히 지구온난화에 이어 엘니뇨로 인한 기후 변동성 확대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며 “여름 테마주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