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삼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하반기에도 캐릭터빵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베이커리부문과 유통부문이 SPC삼립의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SPC삼립 목표주가가 10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SPC삼립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SPC삼립 주식은 7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PC삼립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964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0.0%, 영업이익 10.6%가 증가하는 것이다.
푸드부문은 부진했지만 베이커리부문과 유통부문 실적 호조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베이커리부문은 2분기 매출 2381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16.7%, 영업이익 26.2%가 증가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4월~5월 신규 띠부씰 출시 효과로 포켓몬빵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0% 늘고 산리오빵은 월평균 20억~25억 원 매출 기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증가세와 맞물려 햄버거번 매출도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유통부문에서는 식자재 물동량 증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파악됐다.
유통부문은 2분기 매출 4272억 원, 영업이익 5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8.4%, 영업이익 52.8%가 증가하는 것이다.
다만 푸드부문에서는 수익성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푸드부문은 2분기 매출 2133억 원, 영업손실 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육가공·신선 제품에 대한 마케팅 비용이 늘고 계란 도매 가격도 하락하면서 적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6709억 원, 영업이익 1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15.0%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