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4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 4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CJ제일제당 주가는 13일 31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최근 바이오사업의 업황 둔화, 경기침체에 따른 식품 수요 부진, 원가 부담 지속 등으로 상반기까지는 실적 개선의 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며 “주가 반등폭은 상반기에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봤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은 올해 2분기 매출 9조9162억 원, 영업이익 572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12.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하 연구원은 “식품사업 부문은 미국 중심의 판매량 성장 및 실적 개선이 지속돼 국내사업의 부진을 상쇄하는 흐름으로 이어지겠다”며 “바이오사업 부문은 하반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점진적인 소비 개선 및 양돈업황 개선 가시화에 따라 실적이 좋아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피드앤케어(F&C)사업 부문은 상반기 적자가 지속될 것이다”며 “다만 2분기부터 베트남의 돼지가격이 다소 회복되는 흐름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CJ제일제당(CJ대한통운 제외)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9693억 원, 영업이익 1조268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0% 늘지만 영업이익은 25.9% 줄어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