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06-13 09: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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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2024년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기업인 한화시스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항공우주·방위산업을 향한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으로 유지했다.
▲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볼로콥터의 전기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
이 연구원은 "미래항공모빌리티 제품 가운데 독일 볼로콥터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AAM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볼로콥터는 빠듯한 일정 속에서도 파리 올림픽 개막에 맞춰 인증을 받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볼로콥터가 미래항공모빌리티로서 첫 상용화를 할 수 있는 이유는 볼로콥터의 e-VTOL(전기수직이착륙기) '볼로시티'가 타사 모델보다 단순한 디자인이 적용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더 복잡한 디자인의 e-VTOL을 개발하고 있는 조비는 2025년 서비스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공항관리공단(ADP)는 현재 수백만 유로를 투자해 e-VTOL을 타고 내릴 수 있는 버티포트도 5곳에 건설하고 있다.
올림픽 기간동안 5~10대의 볼로시티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대회기간 동안 이용가능한 승객수는 3천~6천 명 수준에 그쳐, 일반인들이 올림픽 기간에 티켓을 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은 우리에게 'AAM이란 이런 것이다'를 실제로 보여주는 역사적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투자 관점에서도 의미가 클 것이기 때문에 관련투자에도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미국에 상장된 AAM 기업은 조비(JOBY), 아처(ACHR), 버티컬(EVTL), 이브(EVEX), 릴리움(LILM), 이항(EH)이 있고, 한국에는 한화시스템이 상장 거래 중"이라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