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지난 9일 선보인 신작 ‘P의 거짓’ 데모버전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다. 데모버전 다운로드 수를 공개한 점이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 네오위즈가 신작 'P의 거짓'의 데모버전을 공개한 지 사흘 만에 1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 받았다. |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3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6만5천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네오위즈 주식은 4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의 데모 버전을 출시한 지 사흘 만에 10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보통 수준 이상의 콘솔게임이 출시 전에 데모를 공개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며 “이는 흔치 않은 수준급 게임의 데모공개는 최고의 마케팅이라는 의미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가격도 일반버전 6만4800원, 디럭스버전 7만4800원으로 만 원 정도 차이는 충분히 초기 구매를 유도할 수 있어 보인다”며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판매량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네오위즈가 최근 인수한 게임개발사 파우게임즈도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네오위즈가 성장성 낮은 웹보드(포커·고스톱) 게임 위주의 사업편성으로 밸류에이션이 낮았다”며 “(파우게임즈 인수로) 모바일 MMORPG 캐시카우가 더해지며 실적과 밸류에이션 모두 두터워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파우게임즈는 2018년 11월 설립된 모바일 MMORPG 전문개발사다. 2020년 출시한 ‘킹덤:전쟁의 불씨’는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 권에 진입한 바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