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융합모델 관련 건설업계 최초로 ‘AI+' 인공지능 인증을 받았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9일 인공지능 알고리즘 융합모델인 ‘지역별 부동산시장 분석 모델’과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모델’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AI+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왼쪽부터) 서성원 한국표준협회 국제인증센터장, 김태형 인증본부장,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연구개발 센터장, 최종문 신성장미래기술연구소장이 지난 9일 AI+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AI+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등 국제표준에 근거해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역별 부동산 시장 분석' 모델은 매매가격, 매매수급동향 등의 지표를 데이터화해 시장현황을 빠르게 파악하고 해당지역의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영향인자를 도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주택공급이 필요한 도시를 발굴하고 적정 공급규모와 공급시기를 판단하는데 이 모델을 활용해 국민주거안정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공동주택 철근소요량 예측' 모델은 포스코이앤씨가 과거 시공한 공동주택의 타입별 철근사용량 빅데이터를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으로 분석해 신규 건설에 소요되는 철근량을 산출하는 모델이다.
견적단계부터 철근사용량의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 안정적 철근 수급과 시공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올바른 행동과 가치 판단 기준이 되는 ‘4대 인공지능 윤리원칙’(사람존중, 투명성, 안정성, 책임성)을 제정하고 긍정적 사회가치를 창출하는 방향으로 인공지능 기술개발을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에게 더욱 우수한 품질의 건축물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해 안전·품질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