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통화긴축 기조 지속 확인, "금리인상 사이클 안 끝났다"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3-06-08 16:55: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은행 통화긴축 기조 지속 확인, "금리인상 사이클 안 끝났다"
▲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신용정책보고서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통화긴축 정책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8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신용보고서 설명회에서 “물가 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물가 전망이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인상 사이클이 완전히 끝났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한 호주와 캐나다와 국내 사정이 다르다고 지적하면서도 국내 물가가 한국은행의 목표치까지 도달하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

이 부총재보는 “호주와 캐나다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둔화하다가 4월 들어서 반등하는 모습지만 우리는 4월, 5월 물가 상승률이 예상대로 둔화하고 있어서 같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도 물가상승률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기까진 상당한 기간 소요될 것이다”며 “근원물가 경직성과 서비스 수요, 해외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물가전망에 불확실성이 적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이날 통화정책신용보고서에서도 물가 안정에 방점을 둔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태도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 상승률이 목표수준인 2%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인상 필요성은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그간의 금리인상 파급효과, 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법에 따라 통화신용정책 수행상황에 대한 보고서를 해마다 4회 작성해 국회에 제출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