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정몽규 소유 양평 별장에서 땅콩보트 사망사고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8-02 15:58: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보유한 경기도 양평 별장은 여러 논란에 휩싸여왔는데 이번에 ‘땅콩보트 사망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2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땅콩보트 운전자 전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정몽규 소유 양평 별장에서 땅콩보트 사망사고  
▲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전씨는 7월30일 정몽규 회장의 장남인 정준선씨가 별장으로 초대한 일행 가운데 4명을 땅콩보트에 태우고 운전하다 판단착오로 선착장에 부딪혔다.

이 충돌로 당시 선착장에 서 있었던 김모씨가 물에 빠져 실종됐다. 사고 당시 일행들은 충돌사고를 수습하다 김씨가 물에 빠진 것을 모르고 있었다. 이들은 뒤늦게 실종신고를 했는데 김씨는 31일 오전 선착장 인근에서 익사체로 발견됐다.

정몽규 회장의 별장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고 북한강이 인접해 있다.

정 회장이 양평에 별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버지인 정세영 전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과 관련이 깊다.

정세영 명예회장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생전에 북한강에서 수상스키를 자주 타기로 유명했다. 그는 초대 수상스키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묘지도 양평별장 인근에 있다. 정몽규 회장은 현대가문과 협의해 정세영 명예회장이 평소 좋아하던 북한강이 보이는 곳에 장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은 정세영 명예회장이 2005년 별세하자 주소도 양평 별장으로 옮기고 정세영 명예회장에 대한 기념비도 설치하기도 했다.

그러나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정세영 명예회장의 묘지와 기념비는 상수원보호지역에 있어 불법의혹이 제기됐다. 정 회장이 매입했던 부지도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들만이 취득이 가능한 ‘농지’라 편법취득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땅콩보트 사고는 현대산업개발과 무관한 사건”이라며 “해당 사고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서울고등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심 첫 재판 6월18일로 연기
[여론조사꽃] 대선주자 선호도, 이재명 52.3% 한덕수 19.6% 김문수 12.2%
[여론조사꽃] 6·3 조기 대선 '정권교체' 62.0% vs '정권연장' 32.7%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축소에 데이터센터 확장 난항, AI 경쟁력 약화 전망도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2% vs 김문수 23.8%
[여론조사꽃] 대선 양자대결 15K 조사, 이재명 54.4% vs 한덕수 30.8%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해킹' SK텔레콤 충성 가입자들 "1등 사업자라 다를 줄 알았..
비트코인 시세 상승 가능성 높아져, 투자자 차익실현 대신 장기보유 추세 뚜렷
SK텔레콤 "유심보호서비스 고객 100% 가입, 유심 교체 107만명"
안랩 1분기 영업이익 1871% 증가, 솔루션 판매 확대에 자회사 실적 개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