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가 중구과 동남아 패키지여행객의 증가로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우창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일 “모두투어는 7월에 동남아 패키지여행객과 중국 패키지여행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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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민 모두투어 사장. |
7월 모두투어의 동남아패키지여행객은 지난해 7월보다 26%, 중국 패키지여행객은 57% 늘어났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3분기 패키지여행객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17%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모두투어는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43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9.4% 늘엇지만 영업이익은 28.9% 줄어들었다.
정 연구원은 “일본지진 여파로 일본패키지 여행이 줄었는데 판관비 부담은 늘어나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일본지진은 4월15일에 구마모토 현과 오이타 현에서 발생했다. 1923년 이후 최대 규모의 지진이었다. 이에 따라 모두투어의 일본 패키지여행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월에 28.9%, 6월에 26.7% 줄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연결 자회사가 적자를 봐 2분기 실적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에 모두투어 자회사는 모두 영업손실을 냈다. 영업손실 규모는 자유투어 8억 원, 모두투어인터내셔널 2억 원, 모두스테이 1억2천만 원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