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의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가 MZ세대 쇼핑 성지로 거듭나고 있다.
1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2700여 평 규모의 국내 최대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는 2일 새단장 100일을 맞는데 개장 후 MZ세대 방문객수가 급증하고 있다.
▲ 신세계 센텀시티점 '하이퍼그라운드'가 재단장 이후 MZ세대 쇼핑 성지로 거듭났다. |
하이퍼그라운드 방문객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대 고객은 137%, 30대 고객은 80% 늘었다.
특히 2030세대의 비중은 48%를 차지해 전체 방문객의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에 힘입어 센텀시티점의 영패션 매출도 이전 해에 비해 75%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20~30대 매출 증가율은 127%로 2배 이상 확대됐다.
다른 지역에서 온 MZ세대 방문객도 크게 증가했다. 전남과 전북지역 20~30대 방문객수가 3.5배 가량 늘어나는 등 부산 이외 지역에서 하이퍼그라운드를 찾은 20~30대 방문객수는 132%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픈 100일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6월 2~11일 하이퍼그라운드에서 신세계 제휴 카드로 모두 15·30만 원어치의 상품을 구입하면 7%에 상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7만원 이상 상품을 사면 사은품도 준다. 그래픽 아티스트 샘바이펜과 만든 머그컵, 즉석 사진 촬영 무료 이용권, 위글위글 나들이백 중 한가지를 받을 수 있다.
브랜드별 신상품도 선을 보인다. 휴대폰 케이스 '케이스티파이'는 90년대 동심을 자극하는 '파워 퍼프 걸' 컬렉션을 6월2일, 여성복 '이미스'는 수영복 라인을 6월5일 처음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도 연다. 6월8~21일 '위글위글', 6월22일부터 7월2일까지는 가정에서 수제 맥주를 만들 수 있는 LG전자의 '홈브루', 6월20일부턴 '펭수X모나미' 팝업스토어가 고객을 맞는다. 매장 곳곳엔 브랜드별 룰렛 이벤트와 미니 게임 등도 준비돼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장 박순민 상무는 "혁신적 공간 구성과 차별화 브랜드를 갖춘 하이퍼그라운드가 전국 MZ세대가 모이는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최신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업계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