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IG넥스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정부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서 LIG넥스원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됐다.
▲ SK증권이 30일 정부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따라 LIG넥스원(사진)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30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1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26일 LIG넥스원 주가는 7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 연구원은 “최근 북한에서 미사일 도발 횟수가 증가하면서 한국도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더욱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LIG넥스원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바라봤다.
방위산업추진위원회는 4월 한국형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로 불리는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Ⅱ사업 기본전략안과 중거리지대공 미사일(M-SAM)인 ‘천궁Ⅱ’의 성능을 개선하는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LIG넥스원은 방산사업에서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천궁Ⅱ에서 유도무기 체계는 LIG넥스원이 생산하고 있다.
2022년 LIG넥스원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유도무기 비중은 55.93%로 절반을 넘는다. 올해 예상 매출 비중은 57.7%로 1년 전보다 약 1.7%포인트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나 연구원은 “”전략무기의 특성상 외부 노출을 많이 할 수 없는 품목들에 대한 수출 증가여부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세계적으로 유도무기는 이제 막 전성시대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LIG넥스원 수출 비중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LIG넥스원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670억 원, 영업이익 196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9.8%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