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1분기 D램 글로벌 매출 21.2% 감소, SK하이닉스 점유율 3위로 추락

김바램 기자 wish@businesspost.co.kr 2023-05-25 17:2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D램 시장의 1분기 매출 규모가 3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SK하이닉스는 매출이 급락하며 점유율 2위 자리를 미국 마이크론에 내줬다.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글로벌 D램 총 매출이 96억6300만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D램 글로벌 매출 21.2% 감소, SK하이닉스 점유율 3위로 추락
▲ 25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글로벌 D램 총 매출이 96억6300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픽사베이>

D램 공급과잉이 지속되면서 D램 출하량과 평균공급단가(ASP) 모두 감소한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D램 주요 공급업체 삼성전자, 마이크론, SK하이닉스 등 대부분이 1분기 D램 매출이 지난 분기보다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1분기 D램 매출이 41억7천 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2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량과 평균 공급단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점유율은 43.2%로 지난해 4분기(45.2%)보다 소폭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1분기 D램 출하량은 증가했지만 평균공급단가 감소 영향에 따라 매출이 27억2천만 달러로 3.8% 소폭 하락했다. 전체 시장 매출 감소와 비교해 선방한 덕분에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8.2%로 SK하이닉스(23.9%)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D램 출하량과 평균공급단가 모두 15% 이상 하락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D램 매출은 23억1천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31.7% 급감했다.

주요 D램 공급업체 3사 모두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공급업체 3사의 D램 적자기조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세 기업 모두 감산에 돌입한 상태다. 2분기 설비가동률은 삼성전자가 77%까지, 마이크론이 74%까지, SK하이닉스가 82%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업계에서는 주요 공급업체들이 D램 감산에 들어가면서 가격 하락폭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분기에 D램 출하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지만 지속적 가격 하락은 D램 매출 성장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
 
1분기 D램 글로벌 매출 21.2% 감소, SK하이닉스 점유율 3위로 추락
▲ 2023년 1분기 주요 D램 공급업체별 매출과 시장점유율. <트렌드포스>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