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을 위해 그룹 차원의 국내 휴가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현대차그룹은 그룹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가족 15만여 명이 이용할 수 있는 휴양소를 전국 각지에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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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현대기아차는 8월1일부터 5일까지 전 사업장이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현대차는 이 기간에 경주 관성·나정해수욕장, 양양 지경리해수욕장, 태안 몽산포오토캠핑장, 태안 블루오션리조트, 장수 타코마장수촌리조트, 속초 설악현대수리조트 등 전국 6개 지역에 휴양소를 운영한다.
기아차는 경기 광명 소하리공장이 가평의 4개 오토캠핑장을 직원에 개방하는 등 전국 각지의 캠핑장, 리조트, 해수욕장 등에 20여개 휴양소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국내 휴가를 장려하는 프로그램도 운용한다. 주요 관광지 상권과 연계해 임직원들이 회사에서 지급받은 복지포인트를 전국 각지의 관광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직원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는 인터넷 전용몰 ‘휴포털’에 특별기획전을 마련해 여름휴가 숙박시설을 추가로 확대했다.
아울러 국내여행 패키지를 선보인다. 제주도여행 패키지, 카라반캠핑 패키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우수농가 체험패키지, 전국 물놀이시설 할인이용권 등이 운영된다.
고객을 대상으로 한 국내 휴가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현대차는 7월29일부터 8월2일까지 전국 29개 시승센터가 보유한 400대의 차량을 활용해 휴가지원 차량을 운영하고 기아차도 2017년형 K5 60대를 여름휴가 시승차량으로 제공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고객들에게 국내 절경과 전국 맛집 등 알찬 휴가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의 추천 맛집을 총 망라한 ‘The(더) 맛있는 드라이브’를 제작해 전시장 방문고객들에게 증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과 협력업체 임직원은 물론 고객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휴가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관광 활성화와 내수진작에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