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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스위스 건설자재 기업 홀심과 탄소저감재료 적용 확대 협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3-05-25 0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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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세계적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 스위스 건설자재 기업 홀심과 탄소저감재료 적용 확대 협력
▲ 현대건설이 세계적인 친환경 건설자재 전문기업 홀심(Holcim)과 저탄소 건설재료 공동개발 및 기술 협력에 나선다. 사진은 박구용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프랭크 부르크하르트 홀심 최고마케팅경영자(CMO)가 지난 24일 스위스에 위치한 홀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 <현대건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탄소발생량 저감을 위한 소성점토(칼사인드 클레이, Calcined Clay)활용 저탄소 신재료 개발 △해양환경 대응 고내구성 콘크리트 기술개발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저탄소 건설재료의 적용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홀심은 1912년 설립된 글로벌 건축재료 및 골재 기업으로 본사는 스위스에 위치해 있다. 스위스와 프랑스에 기반을 두고 시멘트, 골재, 콘크리트, 몰탈, 아스팔트 등의 건설자재를 생산한다. 6개 연구센터와 1500여 개 유효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홀심은 특히 건설산업의 탈탄소화를 선도하고자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대폭 감축한 시멘트와 콘크리트를 비롯해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처하려 한다.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배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또한 해외항만 및 터널, 빌딩 등의 건설입찰에서 시공 및 운영단계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정량적 감축을 요구하거나 저탄소 건설자재 사용에 관한 요건이 추가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탄소중립 건설 방안에 대한 요구가 확대됨에 따라 고성능·고품질 구현은 물론 저탄소·친환경성까지 충족할 수 있는 건설자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며 “친환경 고부가 건설재료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하는 등 글로벌 건설기업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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