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투자계획에 관한 정부 승인을 받았다. 다만 손실보전 방안 마련 등 단서가 달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신공항 건설사업에 지분투자 약 7500억 원 규모를 진행하는 사업계획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종합평가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19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폴란드 신공항 투자계획에 관한 정부 승인을 받았다. |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지분투자 계획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에서 0.502점을 받았다. 한국개발연구원의 사업타당성 기준선인 0.5점을 넘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선결조건 이행을 전제로 사업타당성을 인정했다.
선결조건은 △폴란드 측의 공사 지분 의무매수 조건을 포함한 투자손실 보전 방안 마련 △신공항 이용료 사전 결정과 미이행 때 수익성 보전 방안 마련 등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폴란드 측과 선결조건 관련 협상을 진행해 후속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폴란드 신공항 프로젝트는 현재 시설 포화 상태인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해 여객 4천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허브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4조 원이고 2028년 하반기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