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에스동서가 화성 폐배터리재활용 전처리시설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아이에스동서는 100% 자회사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이 경기도 화성 8250㎡ 규모 부지에 건설하는 폐배터리재활용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 아이에스동서가 17일 경기 화성에 수도권 최대 규모 폐배터리재활용 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사진은 경기 화성 폐배터리 전처리시설 공사 현장. <아이에스동서> |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폐배터리 전처리와 블랙매스(방전·해체된 폐배터리를 전처리 공정을 통해 제조한 검은색 분말) 생산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 화성공장은 국내 폐배터리 전처리시설로는 최초로 자동차로부터 나온 사용후 배터리 처리를 위한 전용 공장이다. 한 해 전기차 폐배터리 약 3만 대 분량인 7천만 톤을 처리할 수 있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화성공장에 재료 투입부터 블랙매스 생산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일괄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폐배터리를 파쇄할 때 발생할 수 있는 폭발이나 화재 위험을 없애기 위한 전해액 제거 특수 공정과 고온건조를 통해 배터리 안 분리막 및 바인더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도 추가한다.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은 올해 안에 화성공장을 준공하고 2024년 1분기부터 정식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는 국내에 폐배터리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게 되는 시기인 2025년부터 지속적으로 공장을 증설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미국, 유럽 등 해외 거점 지역에서도 폐배터리재활용 공장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