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기존 53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2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3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4788억 원, 영업이익 816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39.4%, 영업이익은 66.6%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지만 기존 추정치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12억 원, 시장기대치는 472억 원이었다.
안 연구원은 “지난해 1분기, 4분기보다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낮아진 시장기대치와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니지W가 부진했지만 리니지M이 선전했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1분기 리니지M 매출은 1301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3%가 늘었다. 출시 후 6년이 지났음에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갔다.
리니지W는 매출 122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보다 67.2%가 줄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30.7%가 감소하며 매출 하락세를 기록했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4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8.4%가 줄었다. 올해 1분기에 게임별 이벤트가 많지 않아 마케팅 비용이 큰 폭으로 줄었다.
엔씨소프트는 5월24일부터 30일까지 TL 베타테스트 ‘라슬란선발대’를 진행한다. 베타테스트가 끝나면 출시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2조290억 원, 영업이익 341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38.9%가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