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2023-05-14 15: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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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 자체 편집숍 강화에 나선다.
한섬은 14일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자체 편집숍 '무이'와 '톰그레이하운드', '폼' 등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 한섬이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 확대를 통해 자체 편집숍을 강화한다. 사진은 한섬 무이 청담 플래그십스토어. <현대백화점그룹>
한섬의 대표 편집숍 무이는 신명품 브랜드를 발굴을 담당한다.
한섬은 2004년부터 무이를 통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랑방'을 비롯해 스웨덴 디자이너 브랜드 '아워레가시', 미국 디자이너 브랜드 '가브리엘라 허스트' 등의 브랜드를 발굴했다.
올해 4월에는 영국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에르뎀'의 2023 프리폴(간절기)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하반기 무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에 디자이너 브랜드 '미하라야스히로'의 2023 가을·겨울 컬렉션의 팝업 매장을 여는 것도 예정돼 있다.
해외 패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는 남성 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톰그레이하운드는 3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남성 전문매장인 '톰그레이하운드 맨' 첫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더현대서울과 더현대대구 등 7개 매장을 열어 총 8개의 남성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편집숍 폼은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카테고리 다양화를 맡는다.
럭셔리 여성 편집숍 '폼 스튜디오'는 올해 전체 브랜드 수를 100여 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브랜드 수가 지난해보다 33% 늘어나는 것이다.
프리미엄 남성 전문 편집숍 '폼 라운지'는 패션 상품 비중을 줄이는 대신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보인다. 아트 토이와 음향기기, 그루밍 아이템, 트래블 러기지 라인업 등 다른 편집숍에서 볼 수 없는 브랜드나 컬렉션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한섬 관계자는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럭셔리 하이엔드 중심의 신명품 브랜드 발굴과 유통망확대를 통해 MZ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다"며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편집숍 운영을 통해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스타일 크리에이터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