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온시스템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1분기 시장추정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낸 데다 앞으로 고급 완성차 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동화 부품 납품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12일 IBK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사진)이 고급차 브랜드로 전동화부품의 납품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이상헌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1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1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9만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1분기 시장추정치(컨세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벤츠나 BMW 등 고급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플랫폼에 납품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404억 원, 영업이익 60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98% 증가했다.
1분기 고객사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현대자동차그룹이 48%, 포드가 12%, 폭스바겐그룹 10%, GM 6%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BMW도 각각 3%와 4%를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효율적 열관리 시스템인 히트펌프 시스템 적용이 필요하다”며 “벤츠와 BMW 매출 비중도 높아지면서 한온시스템이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벤츠와 BMW의 매출 비중은 2023년 1분기 7%에서 2025년과 20206년에는 10%대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온시스템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950억 원, 영업이익 3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8.9%, 영업이익은 49.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