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차액결제거래(CFD)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을 피해간 미래에셋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CFD를 포함한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왔는데 이번 사태로 결실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 최근 국내 증권사들이 차액결제거래(CFD)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논란을 피해간 미래에셋증권이 주목받고 있다.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CFD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CFD 사업을 검토했으나 거래를 당장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거시경제 변동성이 커지자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규 레버리지 상품 도입을 서두르지 않았다.
2015년부터 국내 증권사들이 CFD 서비스를 도입한 가운데 최근 드러난 주가조작 사태에서 CFD가 논란이 되자 증권사들은 논란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키움증권, 교보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국내 증권사들은 모두 CFD 거래의 신규 계좌개설 중지, 신규거래 중지 등을 최근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증권사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서도 리스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PF관련 채무보증비율이 30% 수준으로 NH투자증권과 함께 업계 최저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고객동맹 정신을 바탕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적립금이 1조4천억 원 증가하며 증가금액과 증가율에서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