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제일기획은 경기둔화로 매출이 부진해진 데 더해 영업비용이 늘어나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2일 제일기획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7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28일 제일기획 주가는 1만84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일기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416억 원, 영업이익 534억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영업 효율성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실적추정치를 하향했다.
최근 신사업 인력 증원을 지속했고 신규 광고주 개발을 위한 증원도 계획하고 있어 제일기획의 영업비용 추정치가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광고 산업은 특성상 인건비가 영업비용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다만 이 연구원은 광고 사업 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만큼 다운사이드 리스크(주가하락에 따른 피해)는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오히려 제일기획의 차별화된 신사업 역량(이커머스, 애드테크 등)과 안정적 배당 매력(배당성향 60%, 시가배당률 5.0%)에 주목해볼 시점이다"며 "향후 추가적 인수합병을 통한 비유기적 성장 가능성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3년 연결기준 매출 4조2730억 원, 영업이익 289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매출은 0.5% 증가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7.1% 감소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