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T맵을 이용하는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가 크게 늘었다.
SK텔레콤은 19일 T맵을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한 뒤 일주일 동안 T맵을 처음 이용한 신규 가입자가 43만 명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
![SK텔레콤, T맵 무료개방 뒤 신규 이용자 급증]() |
|
▲ SK텔레콤은 19일부터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을 무료 개방했다. |
SK텔레콤에 따르면 T맵 무료개방 이전에 다른 이동통신사 이용자들은 T맵을 하루 2만 건 수준으로 사용했는데 무료개방한 뒤 하루 14만 건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다른 내비게이션 서비스들의 주간 사용자 규모는 30만 명에서 150만 명 수준“이라며 ”이를 고려하면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의 T맵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T맵을 새롭게 선택하는 신규 가입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은 이용자가 더 증가해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별상황반을 운영하고 경로계산 서버를 기존보다 2배 수준으로 늘렸다. 필요하면 경로계산 서버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T맵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T맵 서비스의 품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시간 모바일 내비게이션은 이용자가 많을수록 정확도가 높아진다.
SK텔레콤은 19일 T맵을 모든 이동통신사 이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모바일 교통플랫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