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1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 신한투자증권은 28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4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순이자이익 감소와 충당금 증가에도 매매평가이익을 중심으로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된 덕분에 1분기 당사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는 “비이자이익이 견인한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지주는 비이자이익 증가로 1분기 순이익이 늘었다. 1분기 순이익은 1조1022억 원으로 2022년 1분기보다 22.5%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 1분기 영업이익에서 이자이익은 2조175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 감소했으나 비이자이익은 7788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2.9%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올해 안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에 주당 600원의 분기배당을 결정했다”며 “높은 이익체력과 자본력을 고려했을 때 올해 안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과 같은 추가적 주주환원 정책 시행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카드, 캐피탈 등 비은행 자회사에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점은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은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실적 설명회에서 충분한 충당금 버퍼,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등을 통해 연간 대손비용률 0.30%를 유지하겠다고 소통했다”며 “그동안 보여준 압도적 비용 통제력도 신뢰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은행 연체율은 직전 분기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반면 그룹 전체 연체율은 0.1%포인트 높아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