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하락, 미국 은행 불안 재점화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영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3-04-26 08:4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4%(1.69달러) 하락한 배럴당 77.0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미국 은행 불안 재점화와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하락 영향
▲ 25일 국제유가는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1분기 예금 보유액 급감에 따라 재차 불거진 은행 관련 불안심리와 4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악화에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7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35%(1.94달러) 내린 배럴당 8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은행과 관련한 불안이 재차 높아지며 하락했다”고 말했다.

전날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적보고서를 공개했다.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예금 보유액은 지난해 말 1765억 달러(약 237조 원)보다 40% 이상 줄어든 1045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예측치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의 1분기 예금 보유액을 1450억 달러(약 194조 원)으로 예상했었다.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앞서 3월 다른 대형 은행 11개로부터 모두 300억 달러(약 40조 원)을 지원받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제 감소폭은 1천억 달러(약 134조 원)를 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또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 및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한 것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낳으며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민간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의 집계에 따르면 4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101.3으로 3월 수치는 물론 당초 시장 예측치인 104.0을 모두 밑돌았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6개월 이후의 수입, 노동, 경기 전망 등의 소비자심리를 수치화한 것이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글로벌' '신사업'에 목매는 최준호, 본업 부진에 패션그룹형지 곳간 수위 낮아진다
한화투자증권 장병호 블록체인 플랫폼 착수, 가상자산·인니사업 동시 겨냥한다
엔비디아 인텔 지분 인수로 AI 생태계 '독점' 의지, AMD 브로드컴 정조준
시진핑과 트럼프 '경주 회동' 가능성 급상승, 이재명 APEC '브릿지 외교' 주력할듯
이재명 22∼26일 뉴욕 방문, 한국 정상 첫 안보리 공개토의 주재
한화솔루션 도시개발 몸집 키우기 착착, 김동관 주력 사업 둔화 돌파구 모색
잇단 해킹사고에 위상 커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차기 위원장에 송경희 성대 교수 유력후보..
글로벌 해운사·협회 '해운 넷제로 프레임워크' 반대 성명, '글로벌 탄소세' 무산되나
국민의힘 최수진 "KT 해킹 인지하고도 3일 늑장 신고, 정보통신망법 위반"
국회 과방위 통신·금융사 해킹 청문회 증인 채택, KT·롯데카드 경영진 줄소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