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 21일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1일 오전 11시10분 코스피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전날보다 3.20%(510원) 오른 1만6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주가는 0.19%(30원) 상승한 1만5950원에 장을 시작해 하락 전환한 뒤 보합세를 보이다 오전 10시 넘어 상승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58%(14.96포인트) 내린 2548.15를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에서 “LG디스플레이는 4분기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6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시장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와 TV용 대형 올레드(OLED)사업에서 동맹을 맺을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는 TV용 대형 올레드패널 공급과 관련해 고위 관계자들이 만나 공감대를 이룬 뒤 세부사항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사업도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주 중국 광저우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을 방문했다.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공장에서 TV용 대형 액정표시장치(LCD)와 8.5세대 올레드패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