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20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2023 윤경ESG포럼 CEO 서약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교보생명> |
[비즈니스포스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동반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윤리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20일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열린 ‘2023 윤경ESG포럼 CEO 서약식’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적극적 윤리경영 실천이야말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가장 전략적 경영방식이다”고 말했다.
윤경ESG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연구원에서 주관하는 민간포럼으로 산학연 다자간 모임으로 2003년 발족됐다. 올해 포럼은 ‘기업가여, CEO가 되라’는 부제로 열렸다.
이날 신 회장은 2000년 대표이사 취임 당시 업계의 부실계약 관행으로 어려웠던 상황을 언급하며 생존을 위해 한 차원 높은 윤리경영에 나서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신 회장은 “적극적 윤리경영은 기업시민으로서 윤리적 책임을 다하면서 업의 본질을 실천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권익과 기업 이익간의 균형을 취하는 것이다”며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함께 성장·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경영의 수단이 아니라 상생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고르게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리경영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공감대가 우선적으로 만들어져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윤리경영을 잘 실천하기 위해선 기업 거버넌스 최상위층의 지지가 선결과제다”며 “대주주, 이사회, 최고경영자 중 누군가가 강한 의지를 갖고 윤리경영을 선도하고 이들 모두 윤리경영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