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법원, 진경준 130억 재산 동결해 환수 길 열어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7-25 20:02: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원이 넥슨으로부터 주식 등을 받아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진경준 검사장의 재산에 대해 동결을 결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1단독 정재우 판사는 25일 "피의자가 불법 재산을 취득했고 공무원 범죄에 관한 몰수 특례법에 따라 그 가액을 추징해야 할 경우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며 추징보전 처분을 내렸다.

  법원, 진경준 130억 재산 동결해 환수 길 열어  
▲ 진경준 검사장.
추징보전은 법원이 피의자가 범죄행위로 챙긴 재산을 숨기거나 처분하지 못하게 확정판결 전까지 묶어두는 조치다.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진 검사장을 구속했고 19일 법원에 '기소 전 추징보전' 청구를 했다.

김현웅 법무부 장관도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범죄수익 환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며 진 검사장이 얻은 부당이득을 환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진 검사장의 재산은 130억 원 규모로 진 검사장이 보유한 서울 도곡동 아파트 및 전세 보증금, 예금과 채권 등 거의 모든 재산이 동결됐다.

진 검사장은 김정주 넥슨(NXC) 회장으로부터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와 제네시스 차량 등을 뇌물로 건네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진 검사장은 2005년 무렵 넥슨 비상장 주식 1만주를 넥슨 재팬 주식으로 교환한 다음 2015년 처분해 12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진 검사장은 또 2008년 넥슨 회삿돈으로 리스한 3천만 원 상당의 제네시스 차량을 처남 명의로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