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은 18일 '고인 모독'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 유난희에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난희 인스타그램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고인 모독’ 논란을 일으킨 쇼호스트 유난희가 홈쇼핑 방송에서 무기한 출연이 정지됐다.
CJ온스타일은 18일 유난희에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서는 부적절한 방송을 내보낸 CJ온스타일에 법정 제재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에 참석한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의견진술을 통해 “유난희가 제품의 효능효과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시청자들의 정서를 고려하지 못한 방송이 송출된 데 사과한다”며 “다음 방송부터 해당 출연자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제도를 보완해 홈쇼핑의 공적 책임을 높이겠다”며 “내부적으로 많이 반성했고 내부 쇼호스트, 협력사 섭외로 진행되는 외부게스트, 임직원들에 대한 심의 교육을 강화해 해당 사건과 같은 일의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난희는 2월4일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 화장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모 여자 개그우먼, 피부가 안 좋아서 꽤 고민이 많으셨던”이라며 “‘이 화장품을 알았다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든다”고 발언했다.
유난희의 발언을 놓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고인이 된 개그우먼을 모독한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