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는 1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은 '더 뉴 엘란트라 N'. <현대차>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중국에서 출시될 첫 고성능 N브랜드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1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더 뉴 아반떼 N'(현지명 더 뉴 엘란트라 N) 디자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고성능차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은 고성능 N브랜드는 현대차의 앞서가는 기술력의 상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더 뉴 엘란트라 N은 3월 출시한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의 고성능 세단 모델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역동적 주행 감성을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올해 하반기 더 뉴 엘란트라 N을 출시한 뒤 내년에는 올 7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N브랜드 첫 전동화 모델 '아이오닉 5 N'도 내놓고 다양한 고성능 N 모델 출시를 이어갈 계획을 세웠다.
틸 바텐베르크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전세계 N브랜드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모델 중 하나인 더 뉴 엘란트라 N이 중국 시장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차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 전략 신형 컴팩트 SUV 무파사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현대차 중국 현지 전략 모델 '무파사'. <현대차> |
무파사는 혁신적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 편의사양 및 공간성을 갖춰 안락하고 편리한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개발됐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전면에는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히든 DRL(주간주행등) 및 세로형 헤드램프를 연결해 혁신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긴 후드와 짧은 앞뒤 오버행(차 바퀴 중심에서 차량 전·후단까지의 거리) 및 긴 휠베이스로 강인한 SUV의 이미지를 더했다.
후면은 미래 지향적 타원형 형상의 리어 콤비 램프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개성을 추구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의 수요를 반영해 운전석, 보조석, 후석 등 각 좌석 공간별로 디자인 콘셉트와 색상을 차별화했다.
제원은 전장 4475mm, 전폭 1850mm, 전고 1665mm, 축거 2680mm다.
파워트레인은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60마력(ps), 최대토크 193Nm(뉴턴미터)의 성능을 낸다.
현대차는 무파사를 올해 6월 중국에서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18~27일 진행되는 이번 상하이 모터쇼에 2160㎡(약 653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모두 20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