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 6개가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딜로이트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기업 6개가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딜로이트그룹은 13일 2021 회계연도(2021년 7월~2022년 6월)를 기준으로 글로벌 유통기업의 매출과 트렌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5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 ‘가장 빠르게 성장한 톱50’에서 쿠팡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쿠팡은 연평균 성장률 61.7%를 기록했다.
쿠팡은 2021년과 2022년 해당 차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올해 1위는 홍콩 기업 알리바바가 차지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한 톱50 기업에는 다른 국내 기업 2개도 순위에 들었다.
신세계가 23위, 이마트가 45위에 올랐다.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에는 국내 기업 6개가 이름을 올렸다.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은 60위를 기록한 이마트다. 지난해에도 57위로 국내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던 이마트는 올해 3계단 내려왔다.
그 다음으로는 쿠팡이 74위를 차지했다. 쿠팡은 지난해보다 24계단 상승하며 글로벌 250대 기업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구매 수요 확대 및 제품 카테고리 다양화가 쿠팡의 매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롯데쇼핑은 91위, GS리테일은 162위, 홈플러스는 215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이렇게 5개 국내 기업이 순위권에 들었다.
하지만 올해 신세계가 224위로 재진입하며 국내 기업 수는 6개로 늘었다.
보고서는 팬데믹 기간 명품 소비 수요가 늘어나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매출이 늘었고 신세계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글로벌 250대 유통기업 1위는 미국 월마트가 차지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