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4-10 10:2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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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JW중외제약이 신약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열대어를 활용한 동물실험을 추진한다.
JW중외제약은 10일 비임상시험기관 제핏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체 신약 후보물질의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열대어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 W중외제약이 비임상시험기관 제핏과 손잡고 동물실험에 열대어 활용을 추진한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왼쪽)와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JW중외제약 >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검증 플랫폼을 제공한다.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제브라피쉬는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약물 유효성, 안전성 검증 과정에서 제브라피쉬 모델을 광범위하게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브라피쉬를 동물실험에 활용하면 포유류를 사용할 때보다 실험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도 있다. 적은 약물로 실험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할 수 있어 연구기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신준녕 제핏 대표이사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각국 규제기관에서 제브라피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신 연구 플랫폼을 통해 JW중외제약의 신약 연구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자체 신약 후보물질 확장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지속 제시되는 상황에서 제핏과 협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제브라피쉬 모델을 적극 활용해 신약연구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