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7일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롯데지주>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미래 투자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시중은행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롯데그룹은 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과 ‘미래 핵심사업 육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근수 신한은행 부행장, 강신국 우리은행 부문장, 성영수 하나은행 부행장, 서영익 KB국민은행 전무가 협약식에 참석했다. 롯데그룹에서는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협약은 롯데그룹이 △2차전지 소재 △수소·암모니아 △리사이클·탄소저감 △바이오 등 미래 핵심사업에 대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롯데그룹에 5년 동안 5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약속했다.
롯데그룹에서는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모두 6개 계열사가 협약에 참여했다.
롯데지주는 헬스앤웰니스와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4가지 테마의 사업을 새 성장동력으로 공식화하고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롯데그룹은 “이번 협약으로 미래 핵심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투자재원 확보로 롯데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4대 시중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사업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국가 새 성장동력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할 것이다”라며 “기업과 금융기관이 미래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해 서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