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중랑구 북부병원의 용도가 변경돼 증축이 가능해졌다. 감염병·고령자 대응 의료역량을 확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5일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중랑구망우동북부병원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도시계획시설) 변경안’을 원안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서울 중랑구 북부병원의 용도가 변경돼 증축이 가능해졌다. <서울시> |
서울 북부병원의 용도지역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동시에 현재 사용용도에 적합하도록 도시계획시설(사회복지시설) 지정을 해제했다.
이에 따라 북부병원은 코로나19 등 대유행 감염병 위기 대응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고령자 의료서비스 수요 대비를 위한 병원 증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북부병원은 노인전문병원으로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227번지에 2006년 개원했다. 2011년 노인복지법 개정으로 노인전문병원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제외되면서 증축 등 건축행위를 하려면 용도지역 등 도시관리계획 변경이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서울시는 이번 위원회 결과로 증축 및 감염병동을 위한 별도동선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북부병원이 감염병 대응, 의료서비스 강화 등의 측면에서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