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기대를 모은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의 출시가 연기됐다.
▲ 엔씨소프트 목표주가가 신작 TL의 출시 연기 영향으로 하향 조정됐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기존 62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38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로 예정됐던 신작 MMORPG 게임 TL의 출시가 연기되며 실적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기존 6월 출시가 예상된 TL 출시가 미뤄져 관련 실적 추정치를 1개 분기 정도 이연시키면서 2023년 이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TL은 오랜만에 나오는 PC게임 대작이고 북미에서 로스트아크를 성공시킨 아마존과 퍼블리싱을 진행해 글로벌과 콘솔 시장에서 성과가 기대된다”며 “출시는 3분기 정도로 밀렸지만 TL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받을 가능성도 점쳐졌다.
안 연구원은 “중국 시장의 MMORPG 선호도가 높고 리니지 시리즈 및 블레이드소울2 게임성은 이미 한국과 대만에서 검증됐다”며 “중국 판호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732억 원, 영업이익 41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40.1%, 영업이익은 83.1% 감소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