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1분기에 시장 전망치에 부합되는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분기 중엔 백화점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 2분기엔 신세계백화점 피크아웃 우려가 해소될 전망이다. |
이진협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 목표 주가는 30만원,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4일 신세계 주가는 2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의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확대된 167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1675억원에 부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1분기 별도 영업익은 10% 감소한 784억원으로 추산된다"며 "면세점 영업익이 208억원으로 개선되며 이를 상쇄했을 것"이라고 봤다.
면세점 경우 시내점 매출 부진에도 면세점 사업자 산업 재편 노력에 따른 수익성 개선, 특허 수수료 충담금 환입 등 영향으로 실적 반등을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연구원은 "최근 백화점 피크아웃 우려로 백화점 중심의 면세점 사업자인 신세계와 순수 면세점 사업자인 경쟁사 간 주가 디커플링이 발생했지만 해당 부분도 2분기부터는 이들 간 주가 디커플링도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백화점 기저가 1분기보다 2분기에 높아지기 때문에 성장률 둔화가 나타날 수 있지만 2분기 말 외국인 인바운드 매출 비중 확대는 둔화하던 백화점 성장률 변곡점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