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부건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남미 국가 엘살바도르에서 4900억 원 규모의 도로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3일 동부건설 주가가 4900억 원 규모의 해외수주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3일 오전 11시 3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동부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0.37%(670원) 오른 7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부건설 주가는 21.52%(1390원) 상승한 7850원에 장을 시작하며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장 초반 22.76%(1470원) 뛴 79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중남미 신규 사업 수주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동부건설은 3월31일 장 마감 뒤 엘살바도르 공공사업부가 발주한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의 낙찰통지서(Notification of Award)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사업은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내 약 15km 길이의 도로를 왕복 4차선에서 6차선 혹은 8차선을 확장하고 교량 5개를 짓는 프로젝트다.
공사 기간은 착공 뒤 36개월으로 사업 규모는 약 4858억 원에 이른다. 동부건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의 33%에 이르는 적지 않은 규모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12억 원, 영업이익 413억 원을 올렸다. 2021년보다 매출은 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3% 줄었다. 이한재 기자